독일의 11월 저녁해가 4시에 진다 ⓒminiispace.com

     

     독일의 겨울, 일몰시간은 오후 4시 

     

      조금씩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독일 베를린의 11월, 점점 겨울이 다가올수록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 여름에는 밤 10시가 되어도 밖이 훤한데 반해 겨울이 깊어질수록 해가 늦게뜨고 오후 2~3시부터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서 오후 4시면 해가 지면서 어두워진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11월 4일 기준으로 일출시간이 오전 7시 8분, 일몰시간이 오후 4시 30분인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독일 베를린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계절에 따라 일출/일몰시간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독일의 11월~12월은 길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세워지기 시작하면서 상당히 매력있고 로맨틱하다. 그리고 베를린 돔에서 내려다보는 베를린의 야경을 감상하기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빨리 어두워지기 때문에 관광에 있어서 불리할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이 어둡기 때문에 풍경을 감상하거나 사진으로 남기기 어려우며, 실제 많이 늦은 시간은 아니지만 신변의 위험에 대한 문제로 불안을 느낄 수도 있다. 

     

     

     

     

    독일 위도가 생각보다 높다

     2020년 11월 독일 날씨 

     

       독일 베를린의 11월 날씨는 한국 겨울 날씨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보다 위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생각보다 추운 편이며, 비도 자주 오는 편이라 12월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추워진다. 기상예보를 보면 거의 구름 낀 날씨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듯이 흐린 날이 더 많으며,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햇볕이 없어서 기온보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나 베를린 사람들의 경우 우산을 쓰면 베를리너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우산을 쓰기보다는 방수가 되는 레인코트를 즐겨 입고, 옷깃 사이로 스미는 찬 공기를 막기 위해 스카프나 머플러를 많이 이용한다. 한겨울처럼 두꺼운 롱 패딩을 입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두툼한 니트나 가디건에 레인 코트를 겹쳐 입거나 실용적인 아웃도어 점퍼를 입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