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킬리 공식홈페이지

     

      해외여행, 혹은 세계일주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가장 중요하면서도 제일 먼저 구매하게 되는 것이 바로 배낭이다. 오늘은 여행배낭하면 바로 떠오르는 킬리 배낭 중에 눈에 띄는 제품을 가지고 와 봤다. 필자는 세계일주를 준비하고 있으며, 짐을 최소화하여 기내반입을 할 수 있는 가방을 찾고 있기 때문에 40L 미만의 가방 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노메드 2.0 

     

    38L / 59*32*16cm / 2.66kg / 롤탑 / 배낭커버포함&전용수납공간 / 280,000원(삼각대 홀더 포함 시 295,000원) 

     

    출처: 킬리 공식홈페이지

     

      이동하며 사진촬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배낭. 상단은 롤업 스타일로 구성되어있고, 하단에는 카메라를 보관할 수 있는 크로스백 수납공간이 있다. 몸통을 가로지르는 지퍼를 열어서 보조 백을 꺼내는 방식이라 배낭 전체를 열지 않고도 간편하게 카메라백을 꺼낼 수 있어 간편하다. 또한 사이드 지퍼를 통해 손쉽게 물품을 꺼내어 쓸 수 있도록 편의성을 고려해 만들어져 있다.

     

      배낭 전면부에 스트랩이 달려있어 침낭이나 의류를 손쉽게 걸어둘 수 있으며, 별도 옵션으로 전면에 삼각대 포켓과 홀더를 추가할 수 있다. 배낭이다 삼각대다 카메라 가방이다 온 몸에 주렁주렁 매달지 않고 배낭 하나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최고 장점이다.

     

      세계일주 여행자의 관점에서 이 배낭을 볼 땐 38L라는 용량이 다소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수납을 위아래로 나눠서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상단부에는 의류와 사용빈도가 적은 것들을 수납하고, 하단부에 세면도구와 화장품 등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눠서 수납하면 꽤나 편리할 듯하다. 거기다 보조 백이 카메라 보관 가방으로 제작된 것이라 쿠션감이 있기 때문에 파손 방지에 좋을듯하다. 게다가 여행자 배낭답지 않은 간지 나는 디자인은 덤이다.

     

     

     

     

     

     

     2. 그라시에 40L  

     

    40L(롤탑 확장 시 +10L) / 30*23*55cm / 1.35kg / 전면 지퍼+롤탑 / 커버 별매(45,000원) / 450,000원

     

    출처: 킬리 공식홈페이지

     

      초경량이면서 40L 수용 가능한 배낭으로 순례길 여행자에게 맞춰진 배낭. 기본적으로 전면부 지퍼를 개방하여 여는 방식이지만, 유사시에는 상단의 롤탑을 확장하여 10L를 더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다. 

     

      하지만 순례길에 필요한 공간이 잘 구성되어있다. 오랫동안 걸을 때를 대비해 물병을 어깨끈에 부착하거나 사이드 주머니에 넣을 수 있고, 어깨 패드에 수낭 호스를 연결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양 옆에 스틱을 달 수 있는 전용 고리가 달려있어 별도의 액세서리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틱을 보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가방 하단에 침낭이나 매트를 달 수 있도록 끈이 달려있다. 

     

      순례길은 보통 배낭을 메고 800km를 걷기 때문에 가벼운 소재로 배낭을 제작하면서도 어깨끈은 도톰하게 되어있는 것이 장점이나, 소재 특성상 약간의 비침이 있다는 점과 사이즈 조절용 플라스틱판이 없어 벨크로로 조절해야 하는 부분은 단점이나 배낭 소재가 물을 머금지 않으며, 지퍼까지 방수 재질로 되어있어서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비교적 잘 견딘다는 점이 상당한 매리트다.

     

     

     

     

     

     

     3. 보헤미안 컬러 에디션 40L 

     

    40L(확장 시+10L) / 31*21*58cm / 2.1kg / 지퍼 전면 개방 / 커버 별매(45,000원) / 280,000원(40L)

     

    출처: 킬리 공식홈페이지

     

     

      킬리 배낭이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배낭이다. 등산용 가방이 아닌 여행용 가방의 시대를 연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12월에 설문조사를 통해 배낭을 한차례 업그레이드시켰다.

     

      캐리어와 동일하게 배낭이 전체가 열리는 전면 개방 형식으로 되어있으며, 내부에 짐의 위치를 고정시킬 수 있도록 파우치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다. 또한 유사시에 짐이 많아졌을 경우 확장 지퍼를 통해 10L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보헤미안의 장점은 보조 수납공간이 굉장히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양 사이드에 각각 보조포켓과 고무줄달린 포켓이 있어 물병등을 수납하기 좋고, 전면부에도 앞주머니와 중간포켓(삼각대부터 슬리퍼등등 보관가능), 하단부 보조수납공간이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이래저래 활용도가 좋으면서도 수납이 탄탄하고, 가격도 적당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방이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간지 나는 검은색을 추천한다.

     

     

     

     

     4. 보라 40L 

     

    40L(확장 시+30L) / 32*18*70 / 2.5kg / 전면 지퍼+롤탑 / 커버 별매(45,000원) / 330,000원

     

     

      킬리 배낭 중에 가장 수납력이 좋은 높은 배낭이다. 기본적으로 배낭 전면부에 기다란 포켓이 2개 사이드에 1개가 있는데, 사이드포켓의 경우 포켓을 이중 절개 형식으로 만들어서 부피가 큰 의류를 넣어도 들어갈 만큼 넉넉하다.

     

      배낭 본체에 달린 헤드는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분리해서 펼치면 또 하나의 배낭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보조 백팩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어서 편리하며, 수납 또한 20L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넉넉하다. 또한 하단부 또한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있는데, 침낭 하나를 넣어도 넉넉할 정도의 공간으로 구성되어있어 활용도가 높다.

     

      장기 여행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각 포켓이나 수납공간들이 활용도가 높은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끈 하나를 만들어도 여행자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전면부 개방이 보헤미안만큼 시원하게 되진 않다는 느낌은 살짝 있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모든 부분이 매력 있는 제품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