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의 오래된 요새, 시타델(Citadelle)
퀘벡의 오래된 요새 시타델은 미국의 공격을 방어할 목적으로 1820년부터 1850년까지, 총 30년에 걸쳐 건설되었다. 초장기에는 프랑스가, 이후 영국이 건설한 이 요새는 북미에서 가장 큰 요새이고 현재까지도 군시설로 사용되고 있으며 왕실과 총독의 거주지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시타델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ROYAL 22 REGIMENT 군이 주둔하고 있으며 입대 지원을 받는다는 안내가 올라와 있기도 하다.
시타델은 올드 퀘벡 역사지구 안에 위치해 있는 고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어있고, 독특하게 별 모양 형태로 건설이 된 덕분에 여행객들도 많이 방문한다. 입장료는 성인 CAD18달러로,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까지 한 번에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 같은 경우는 현재 시타델에 주둔 중인 ROYAL 22 REGIMENT의 역사가 상설전시중이고, 시기에 따라 특별전시를 운영 중이다.
또한 영어와 프랑스어로 가이드투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좋다. 현재 군시설로 사용되면서도 일반에 오픈을 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안에 카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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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포인트
매일 정오에는 전통을 이어 성채에서 대포를 발사하며, 사령부가 변경되거나, 마스코트인 흰 염소가 봉헌될 때 대포 발사 소리에 맞춰 퍼레이드가 펼쳐지기도 한다. 여름철에는 오전 10시에 근위대 교대식이 열린다(6월-9월 첫째 주).
여행객으로써 시타델에 방문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포인트는 아름답게 가꿔진 요새 그 자체에 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가 되었지만, 이전에는 야간 라이트 투어(렌턴을 들고 시타델 더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는 투어)를 하거나 아브라함 평원에서 콘서트를 하기도 했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내부 박물관까지 들어가 보면 좋고,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독특한 구조를 감상하는 것 자체가 꽤 괜찮은 여행 포인트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