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라의 상징, 알카즈네(출처:픽사베이)

     

    붉은 사암을 깎아 만든 나바테아인들의 도시, 페트라

     

      페트라는 베두인 족의 한 분파인 나바테아 상인들이 건설한 도시 전체를 이르는 말이다. 보통은 페트라의 상징과도 같은 알 카즈네(상단 사진 참조)를 페트라로 알고 있지만, 붉은 사암을 깎아 만든 구조물은 알 카즈네뿐만 아니라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페트라는 BC8000년부터 사람이 거주했을 것이라 여겨지며, BC1400년 즈음에는 상당히 번영한 도시였다고 한다. 나바테아 상인들은 유럽에서부터 아시아까지 상당히 넓은 범위를 오가며 유향 교역을 이어갔는데, 그 당시 벌어들이는 돈이 매년 1억 몇천이 넘는 금액이었다고 한다. 원래 천막을 치며 살던 민족이지만, 수입이 많아지며 정착의 욕구를 느끼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학자들도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페트라 유적들을 살펴보면 알 카즈네 말고도 앗데이르, 신전유적, 무덤 등 몇백 개의 건물들이 남아있다. 또한 건설한 지 2천 년이 족히 넘는 건물들이 지금까지 상당히 잘 보존되어있는 점도 상당히 놀라운 부분이다. 현재도 페트라를 전체를 돌아보려면 면적이 상당한데, 코로나로 방문객이 없는 지금 발굴작업을 통해 더 많은 곳을 볼 수 있도록 정비해나가고 있다. 코로나 이후에 방문하게 된다면 이전보다 더 많은 유적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금 까다로운 요르단 페트라 여행 방법

     

      일반적으로 요르단 페트라를 방문할 때, 이스라엘의 성지순례의 한 루트로 끼워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성경 구약성서의 모세가 유대민족을 이끌고 나와 가나안으로 가면서 지났던 곳이기 때문이다. 보통 이스라엘 패키지여행에서 당일치기로 페트라를 방문하게 되는데, 1일권을 이용하게 될 경우 안 그래도 비싼 입장료가 더 비싸지게 된다. 1일권과 2일권의 금액차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약간 억울한 감이 있을 수 있으나 편리함을 추구한다면 감안해야 한다.

     

      만약 육로를 통해 페트라를 방문한다면 근처 숙소에서 머물면서 2일권, 3일권을 구매해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적 보호를 위해 페트라 관광 시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되어있기에, 넓은 지역을 다 돌아보려면 체력소모가 상당하다. 입구를 통과해서 유적 안으로 들어가는데만 걸어서 2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나눠도 관람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다. 그러나 요르단 특성상 버스가 촘촘하게 되어있지 않아 이동 동선에 맞춰 미리 택시기사를 섭외해서 이동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기에 본인의 상황과 여행 스타일에 맞추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페트라의 경우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입구에 한국어로 되어있는 안내서가 비치되어있고, 홈페이지에서도 페트라 관련 정보를 한국어로 살펴볼 수 있다. 관심이 있다면 방문하기 전 한 번씩 둘러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페트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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