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앱스토어 로카앱

     

    라오스의 그랩, 로카(LOCA)

      라오스는 아직 그랩이나 우버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입니다. 하지만 라오스에도 자국 서비스인 로카(LOCA)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택시가 서비스중이듯, 라오스의 한 IT기업에서 플랫폼을 개발하여 운영중입니다. 2018년도에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초부터는 루앙프라방에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려고 하고 있으며, 자동차 이외에도 오토바이 주행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로카도 우버나 그랩과 동일하게 드라이버가 자신 소유의 차로 운행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모든 승차공유 서비스 플랫폼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민이겠지만, 로카 역시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드라이버를 비교적 엄격하게 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 서비스를 시작할 때 드라이버를 교육하고 선발하는데만 해도 6개월이라는 시간을 들였고, 드라이버로 최종 선발 된 후에는 첫 주행을 직원들과 함께하고 첫 평가를 받게 됩니다. 또한 직원들의 로카 주행이력과 요금내역을 회사에 공개하여 고객들이 부당한 요구를 받았을 때 확인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드라이버들의 차량 보험 등록일이 지나면 운행을 할 수 없도록 자동으로 차단하는 방식 등을 활용해서 드라이버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이용료도 현지 물가대비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위치에서 자유롭게 탑승이 가능하고 탑승 예약도 가능하다는 점이 상당히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처음가보는 곳이라 시세를 몰라 바가지요금을 쓰거나 툭툭 기사와 실갱이 하는 것이 싫다면 마음편하게 로카 서비스를 사용하는게 훨씬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플로 가고자 하는 곳까지의 거리와 시간, 예상요금까지 미리 확인이 가능하고, 내 이동위치까지 GPS로 다 보이기 때문에 혹여라도 다른데로 납치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접어둘 수 있어서 여행 초반에 이용하면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덜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로카앱

     

     

     

    로카 어플 & 사용요금

      로카 또한 어플을 통해 모든것이 이루어집니다.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스토어 & 아이폰 앱스토어(한국)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 후 전화번호로 SMS 인증이 필요한데, 한국 전화번호로도 인증이 가능합니다. 앞에 국가번호 +82를 붙여주시면 됩니다. 만약 안될 경우에는 왓츠앱(What's app) 어플로도 로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도 응대해주시니 특수상황을 대비해서 하나 설치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운행요금은 현금결제, 신용카드, 로카 포인트 세 가지로 가능합니다. 로카 포인트 같은 경우에는 외국인이라서 충전이 조금 번거로운 점이 있어서 그냥 심플하게 현금결제를 하거나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하여 사용하는게 편합니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조금 독특한 방식으로 결제가 됩니다. 로카 예약시 어플에 미리 안내되는 예상요금을 우선결제하고, 탑승후 정확한 요금으로 취소후 재결제가 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신용카드 결제시 Convenience fee 항목으로 3000킵에 수수료 4%를 더한 금액이 추가로 청구됩니다. 3000킵이면 현재 환율(2020년 10월 1일)로 약 380원정도 되는 금액이에요.

     

      현금으로 결제하면 해당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잔돈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신용카드의 경우 비자/마스터카드 두 종류를 쓸 수 있는데, 해외에서 결제하게 되면 서비스와는 별개로 해외이용 수수료가 1%초반대로 붙기 때문에 여행 전 해외이용 수수료가 적거나 면제되는 카드를 신청하시면 좋겠지요? 

     

      참고로 어플설치와 SMS인증, 카드등록은 한국에서도 가능하지만 사용지역은 라오스에 한하고 있기 때문에 GPS지역이 일치하지 않아 알람이 자주 떠서 성가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너무 일찍 설치하지 마시고 떠나기 직전에 설치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동남아시아 국가로 여행을 떠날때 그랩이나 우버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서 으레 라오스도 되겠거니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오스는 라오스 그랩격인 로카(LOCA)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고,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고 순탄한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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