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더더욱 간절해지는 시기, 코로나가 끝나면 가보고 싶은 런던 여행지 3곳을 골라보았다.

     

     

     

    1. 빅벤

    (Big Ben)

    Westerminster, London SW 1 A 0AA

     

    웨스터민스터 궁전 북쪽에 위치한 160년 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명종 시계가 탈린 탑

     

     

     

    빅 벤(Big Ben)은 웨스트민스터 궁전 북쪽에 있는 자명종이다. 사면에 달려있는 자명종 시계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계이며, 시계 자체도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한다. 원래 이 시계가 달려있는 탑의 이름은 성 스티븐 타워, 종은 그레이트 벨이라 불렸으나 이제는 시계탑까지 전부 다 빅벤이라고 불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계속해서 빅벤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던 이 시계탑은 2012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기념하며 '엘리자베스 타워'라는 이름이 새롭게 붙여졌다.

     

    아름다운 오팔글라스와 스테인리스 기법으로 장식된 이 시계는 무려 역사가 160년이나 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웨스터민스터 궁전이 불탄 후 재건하게 되면서 1834년 건축이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런던 시내에 아름다운 종소리로 시간을 알려왔지만, 세월에 의해 종이 서서히 부식되기 시작하였고 2017년부터 보수공사가 시작되어 한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다. 보수공사 기간은 4년으로 2021년 올해까지 진행된다. 덕분에 코로나 이후 런던 여행에서는 다시 청명한 빅벤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2. 킹스크로스역

    (King's Cross Station)

    Euston Rd, Kings Cross, London N1 9AL 

     

     

    킹스크로스(King's Cross) 역은 해리포터 영화로 인해 알려진 역이다. 역사 내에 있는 9와 3분의 4 플랫폼에서 해리포터가 된 듯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있으며, 해리포터 기념품샵이 있어서 소설 팬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장소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 역은 기존에는 킹스크로스 역이 있었으나, 하이스피드 노선이 세인트판크라스 역까지 연장되면서 승객수가 늘어나 확장공사를 진행하였고, 현재는 킹스크로스 역과 연결이 되어 킹스크로스 세인트판크라스(King's Cross St. Pancras)역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옛 건축양식의 멋스러운 건물의 킹스크로스 역과 대비된 세련된 현대를 달리는 건축양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내부에는 다양한 숍들과 먹을거리가 있어서 다음 나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남은 파운드를 사용하기도 좋다고 한다.

     

     

     

    3. 로열 알버트 홀

    (Royal Albert Hall)

    Kensington Gore, South Kensington, London SW7 2AP

     

     

     

    로열 알버트 홀은 1871년에 개관한 영국의 전통 있는 공연장이다. 케이크를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모양의 외관과, 동그랗게 깊이 파인 내부는 무려 5,272명이 동시에 착석할 수 있다. 로열 알버트 홀은 올해 2021년 개관 1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건물 개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매년 400회의 행사와 공연이 열리며, 매년 여름 BBC에서 주최하는 클래식 음악축제 프롬(Proms) 기간에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기에 여름철 런던을 방문하는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참고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공연이 열렸던 곳이 바로 로열 알버트 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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