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본 듯한 가방, 맨하탄포티지 

     

      맨하탄포티지라고 하면 좀 낯설게 느끼지는 분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맨하탄포티지는 대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친숙한 브랜드다. 등 뒤로 비스듬하게 매는 검은색 메신저백하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 그게 맨하탄포티지다. 아니, 장기여행을 위한 여행가방을 논하면서 맨하탄포티지는 좀 의아한데?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여행용 가방을 고르는 기준을 따져보았을 때 괜찮은 부분이 많아서 오늘 소개를 좀 해보려고 한다.

     

     

     여행가방을 고르는 자신의 기준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여행가방을 고르기 위해 기준을 세워봤을 때 다음과 같은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구성, 수납력, 방수여부.

     

      내구성이야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하다못해 마트에서 장을 봐오다가 비닐봉지가 찢어지면 난감한데, 여행길에 올라 먼길을 이동하는 중에 가방이라도 터지면 수습할 재간이 없으니까. 그리고 수납력은 개인적으로 물병이나 아이패드, 휴지 등등 항시 소지하는 품목이 은근 많은 나에게는 중요한 문제였다. 사실 내구성과 수납력을 둘 다 갖춘 가방은 많기 때문에 걱정할 부분은 아니었다.

     세 번째는 바로 방수여부다. 여행하면서 항시 소지해야 하고 값진 물건들은 아쉽게도 전부 수분에 약하다. 일단 없으면 안 되는 필수품인 여권. 조금 질긴 종이라 하더라도 물에 젖어 훼손되면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간수를 잘해야 한다. 지퍼백에 1차로 수납을 하겠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방수 파우치를 하나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전자기기다. 요즘 전자기기도 방수처리가 상당히 잘 되어서 나오기는 한다. 그러나 휴대폰이나 액션캠 정도에 그친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그리고 클래식한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면 항상 습기와 물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여행기록을 중시하는 경우 아날로그 방식으로 여행 다이어리를 기록하기도 하는데 만약 비라도 세차게 내려 젖어버리면 정말 우울한 마음이 들 것 같다.

     

      그래서 방수 기능이 매우 훌륭한 코듀라 1000D원단을 사용한 맨하탄포티지 메신저백이 상당히 눈에 띄었던 것이다

     

     

     

     

     

     훌륭한 생활방수 기능을 가진 데일리 백 

     

      솔직히 장기 배낭여행, 세계일주를 준비하는 사람 중에 메인 백팩의 레인커버를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가방 안에 내가 사는 집을 가지고 다닌다는 표현이 딱 맞아떨어지는 만큼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것들만 골라골라 담아온 것인데 침수 걱정을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조가방은 어떨까? 사실상 몸에서 떼지 않고 항상 지니고 다닐 용도로 가지고 다니는 가방이기 때문에 사실 정말 중요한 것들은 다 보조가방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보조가방의 방수 기능은 생각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맨하탄포티지의 방수 기능이 빛을 발한다.

     

     

      코듀라 1000D 원단은 물을 흡수하지 않고 그냥 튕겨내 버리기 때문에 눈이나 비가 많이 오더라도 내용물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니까 걱정이 확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행 중에 비를 만나 가방 속의 아이패드가 젖어버리는 상황은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고로 전자기기가 망가지면 여행기록도 잃지만 꽤나 큰돈 나갈 일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맨하탄포티지 가방은 지퍼 클로징이 아니라 프라이탁처럼 벨크로 클로징 혹은 버클 클로징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도난 위험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겠다. 하지만 벨크로 클로징의 경우 상대방이 가방을 열려한다면 그 소리 덕에 더더욱 빨리 알아챌 수밖에 없다. 오히려 아무도 모르게 털리지는 않을 것 같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거기다 여행가방스럽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덕에 여행 중에도 여행자 같지 않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다닐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하겠다. 내부 수납공간이 넓지만 통으로 되어있어 파우치를 활용해 정리해줘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롭지만 생활방수와 디자인을 생각하면 그 정도 수고쯤은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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