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통카드
베이징은 생각보다 지하철 시설이 잘 되어있는 곳이다. 지하철을 탑승하기 위해서는 역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카드 보증금은 20위안이며, 처음 충전할 때 20위안 이상을 충전해야 한다. 이후로는 10위안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다. 지하철 요금은 거리비례제이며, 6km까지 3위안이고 이후로는 구간별로 추가 요금이 정산된다.
독특한 점으로는 월별 충전 요금에 따라 탑승시 교통비를 할인해준다. 1일부터 월말까지를 기준으로 하며, 100위안을 충전한 경우 20% 할인, 150위안 이상 충전한 경우 50% 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에 베이징에 거주하면서 지하철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미리 월평균 사용액을 살펴보고 100위안이 넘는다면 미리 한 번에 충전해서 할인 혜택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보안검사 하는 역 살펴보기
베이징 지하철에서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지방자치단체 및 공안의 요구사항에 따라 2013년도부터 몇 지하철 역을 지정하여 승객의 개인 소지품 보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총 15개 노선 중 45개 역이 보안검사를 실시하는 역으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해당 역에서는 공항처럼 개인 짐 엑스레이 검사와 금속탐지 게이트를 지나야 탑승이 가능하다.
7호선의 모든 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천안문 근처 역들, 1호선 바자오 놀이공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위의 첨부한 노선도의 빨간 표시가 있는 곳이 보안검사를 하는 역이니 미리 확인해서 보안검사로 놀라는(!!)일이 없기를 바란다. 사실 여행객으로썬 금지품목에 해당하는 물품을 소지할 일은 없지만, 2000ml 이상의 술, 30kg 이상의 통행을 방해할만한 물건들은 가지고 탑승할 수 없으므로 해당되는 경우에는 지하철보다 택시를 이용하기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