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메뉴 탐방 #001
메가커피 최고가 메뉴 유니콘 프라페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맥북 쓰는 카페인 중독자 디자이너 다요입니다.
아무래도 디자인 일을 하다 보면
카페인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같아요.
에스프레소처럼 독한 녀석이 아니면 안 되는
그런 몸이 되어버렸습니다ㅋㅋㅋ
그래서 가끔씩 제기준 신기한 커피 메뉴를
소개해보는 코너를 만들었어요!
일도 하고 블로그도 하느라 바쁘지만
커피 한 잔 하는 그 시간만큼은
잠시나마 행복한 것 아니겠나요❤️
오늘의 커피는 메가커피에서 제일 비싼 메뉴
유니콘 프라페입니다
메가커피는 큰 용량 대비 가격이 착해서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이 유니콘 프라페가 궁금했어요.
핑크 + 보라 + 하늘
이런 파격적인 색 조합을 지나칠 수 없지요.
(핵 파격ㅋㅋㅋ)
저야 늘 아아메 진하게로 먹어야
카페인 버프를 느낄 수 있어서
늘 아메리카노 신세지만
(또르륵)
오늘은 메뉴 일탈을 해보았습니다.
유니콘 프라페는 커피가 안 들어가거든요
(아니 뭬야?!)
그리고 무려 가격이 4,800원입니다!!
카페인도 안 들어가는데 제일 비싸요
아마 전 이걸 먹고 또 에스프레소를 찾겠죠ㅠ
하지만 과감히 테이크 아웃해서 나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보단 연한 색감이었지만
(아니 메가커피 이분들 마젠타 채도 너무 높이셨네)
그래도 파격적인 색상이었어요.
파란색이 진짜 형광 느낌이죠ㅎ
와... 이건 대체 사이안 80 정도 되는 걸까요?
굉장히 푸르뎅뎅한 색감입니다.
메뉴 주문하기 전에 좀 겁나서 무슨 맛이냐고
직원분에게 물어봤거든요.
그런데 그냥 조금 상큼한 쉐이크 맛이라고 해서
밀크쉐이크 느낌을 상상하고 주문했는데
저 형광색을 보니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휘핑크림에는 핑크와 블루 파우더가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쉐이크 내부에 들어간 부농부농한 소스도 들어있네요.
확실히 유니콘 프라페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유니콘을 연상시키는 파스텔톤의 색상인 건 인정!!
그래서 저도 유니콘 프라페와 색을 맞춰보려고
연보라인지 연파랑인지 애매한 스푼을 갖고 왔어요.
사실 휘핑크림은 빼고 주문하고 싶었지만
사진 비주얼을 느껴보고 싶어 주문했기에
휘핑크림도 한번 걷어봐 줍니다!
휘핑 맛은 우리가 아는 그 휘핑 맛인데
가루 뿌려져 있는 부분이 조금 시큼상큼해요!
약간 샤베트느낌?
그리고 대망의 쉐이크 시식후기입니다!
얼음 입자는 상당히 고왔고요
파스텔톤의 색상인 것으로 보아
우유를 넣고 갈았을 거라는 예상을 해봤어요.
맛은 밀크쉐이크 맛인데
약간 새콤달콤한 밀크쉐이크에요.
엄청 단 느낌은 또 아니고요
저 색소 자체가 상큼한 맛이라
미묘한 느낌이 납니다.
이것은 샤베트인가 쉐이크인가?!
메가커피 최고가 메뉴 유니콘 프라페
총평은?
비주얼로 승부하는 독특한 메뉴
인스타용 예쁜 메뉴
개인적으로 맛이 별로였어요.
맛이 있다 없다기보단
딱히 특징이 없는 맛이라 돈이 아깝더라고요.
차라리 그냥 밀크쉐이크 맛이었다면
'아 밀크쉐이크 맛이구나' 했을 텐데
이맛도 아니고 저 맛도 아니라 살짝 실망스러웠어요.
내가 뭘 먹고 있는 거지?
생각했습니다.
재구매의사는 없어요!
(4800원이면 아아메가 두 잔!!)
SNS에 예쁜 커피 사진 올리시고 싶거나
궁금한 분은 한번 정도는 맛보셔도 될듯합니다!
카페인 중독자의 메뉴 탐험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